류짱:Beyond MySelf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는가?  

이런 불합리하고 살인적인 세계질서는 어떠한 사정에서 등장한 것일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학교에서도 언론에서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기아의 진실!!                                            

이 책은 기아의 실태와 배후의 요인들을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조치가 무색해지는 현실, 구호조직의 활동상과 그 딜레마,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 소는 배불리 먹는데도 오히려 사람은 굶는 현실, 사막화와 살림파괴의 영향,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의 영향, 특히 불평등을 부채질 하는 금융과두지배..

이 책이 한국 사회에서도 기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새롭게 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옮긴이

 

이 책은 1999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 된 후 저자에 의해 2000년 독일에서 독일어로 증보 되었다. 한국에서의 첫 출판은 20007 3월이다.

처음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2007년 말 피지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 때는 다른 많은 책들을 읽을 기회가 있어서 이 책은 제목만 보고 읽어보진 않았다.

올 초 한비야 누님의 책을 읽고 다시 조금 관심을 가졌으며 최근에 아이티(Haiti)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다시 한번 봉사활동과 해외 원조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읽게 되었다.

한국의 역사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정치나 경제 상황에 따라서 인간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아프리카 사람들 하면 기후적인 환경으로 인해 게으르고 책임 의식이 없으며 항상 원조만을 바라고 그래서 자국에서 식량을 생산 하지 못하기 때문에 굶주리는 원조에 의존 한다 생각하였는데 프랑스의 세네갈에 대한 식민지 정책 그리고 부르키나파소의 토마스 상카라가 추진한 정치 개혁 등의 배경을 알게 되면서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

식민지 정책이란 20세기 전반까지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나 그 밖의 대륙의 나라들에 대해 강제해온 정책으로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은 유럽의 나라들이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유럽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즉 유럽 시장에서 소비 될 수 있는 작물을 경작 하도록 한 것이다.

가령 가나의 살림지대인 야산티에서는 영국의 초콜릿 공장을 위해 카카오 농사를, 탄자니아는 사이잘삼을, 부룬디와 르완다에서는 차 농사를 또 카리브 해의 자메이카와 마르크니, 브라질에서는 영국이나 프랑스,포르투갈을 위해 사탕수수를..

세네갈은 프랑스의 식민지로 오로지 땅콩 농사에만 매달리도록 강요 받았다……이런 수출 만을 위한 단일경작(모노컬처)의 속박에서 현재 까지 벗어 나지 못해 세네갈은 주식이 쌀임에도 불구하고 땅콩을 수출한 돈으로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을 통해 쌀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
세나갈 국민들은 매우 부지런해서 식량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량을 수입해야 하는 시스템이 되어 버린 것이다. 게다가 식량 수입은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며 고위 간부들이 식량 수입의 독점권을 가지고 거대한 재산만 모으고
..

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프랑스령이있던 부르키니파소에서는 토마스 상카라는 군 출신 대위가 정치적 혁명을 이루고 식민지 정책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이 자급자족을 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생산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이런 개혁의 성공과 희망이 정치 부패에 시달리고 있던 이웃 나라들에 큰 충격을 주어서 결국에는 프랑스 정부의 일부 상카라 개혁을 반기지 않던 세력들이 상카라의 살해를 지시하여 그는 그의 동료(현재 부르키나 파소 대통령)에 의해 살해 되었다고 한다.

젠장할….. 분통터진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2005 9월 뉴옥에서 열린 유엔 회의에서 156개국의 국가 정상과 정부 수뇌가 모여 밀레니엄 목표를 정했다. 밀레니엄 목표란 세계 공동체가 새로이 맞은 새천년 초반에 실현 하고자 하는 목표들로, 기아와의 전쟁이 에이즈나 무장해제, 오존층 보호보다 우선시 되는 제일의 목표로 선표 되었다…….2015년 까지 기아 사망자 수를 최소한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이런 목표에 도달 할 가능 성은 극히 희박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을 걸고 밀레니엄 목표가 실행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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