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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짱:Beyond MySelf
상실의 시대 본문
2011년 독서 첫 번째 - 상실의 시대
□ 제목: 상실의 시대(Norwegian Wood)
□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 독서 기간: 2011년 1월 2일 ~ 6일
다시 상실의 시대를 읽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징그러운 남자들만 바글바글한 군대에서 였습니다.
그때는 사실 제가 쳐해있던 상황이 상황이었던 만큼 이 책의 일 부분 그것도 야한 부분에만 집중해서 ㅋㅋ
십년 하고도 몇년이 훨씬 지나 다시 읽는 상실의 시대는 그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신묘년 첫 책을 소설로 그것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연예소설을 택한 이유는?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그려 내고 싶어했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올해는 더 많은 사랑하고 더 열정적으로 살아 가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10대 때 저의 사랑은 질투와 어리광이었고 20대때 저의 사랑은 객기와 재멋대로인 것이었으며 30대가 되고 나서야 상대방의 아픔마저 사랑 하고 이해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박노해 시인의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시가 생각이 나네요.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을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